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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가 정상인데도 반복되는 오른쪽 편두통 원인을 살펴보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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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오른쪽 머리만 아파요. 머리 MRI도 찍어봤는데 이상 없다고 했어요. 원인도 모르고 진통제만 먹고 있으니 답답해요. ”


머리가 늘 같은 쪽에서 아픈데 뇌 MRI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통증은 분명한데 이유를 설명받지 못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MRI는 통증이 없다는 뜻도 아니고, 편두통을 배제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MRI는 촬영한 범위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이고, 편두통은 두통의 양상과 지속시간, 동반 증상, 신경학적 진찰을 종합해 판단하는 임상 진단입니다.


한쪽 통증은 편두통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매번 오른쪽에만 고정되는 두통이라면 방향 자체를 원인으로 해석하기보다, 이전부터 같은 양상이었는지와 최근 빈도나 강도가 달라졌는지, 얼굴 감각이나 시야, 말하기, 근력의 변화가 동반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오른쪽에만 아파도 편두통일 수 있습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ICHD-3는 편두통의 대표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로 한쪽 머리 통증을 제시합니다.


흔히 맥박이 뛰는 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 나타나고,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일상 활동으로 심해지며, 구역이나 빛과 소리 민감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이라는 특징만으로 편두통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발작이 보통 몇 시간 지속되는지, 통증 때문에 활동을 피하는지, 구역이나 빛과 소리 민감성이 있는지, 눈물이나 코막힘 같은 자율신경 증상이 두드러지는지까지 살펴야 다른 일차성 두통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매번 같은 쪽에만 나타나는 두통은 의료진이 영상검사나 다른 평가의 필요성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미국두통학회 지침은 편두통에 전형적인 양상이고 신경학적 진찰이 정상이며 위험 신호가 없으면 일률적인 신경영상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한쪽에 고정되는 두통, 처음 또는 가장 심한 두통, 빈도나 강도가 증가한 경우, 오래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전조가 있는 경우에는 영상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정상 MRI는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보여주지 못할까요?


뇌 MRI에서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결과는 촬영 당시 검사 범위에서 종양, 출혈, 뚜렷한 뇌 구조 이상과 같은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이는 중요한 정보이지만 모든 두통의 원인이 영상에 보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편두통은 일반적인 뇌 MRI 한 장으로 확진하거나 배제하지 않습니다. 진료에서는 검사 결과와 함께 다음 내용을 다시 확인합니다.


  • 두통이 시작된 시기와 한 달 중 두통이 있는 날 수

  • 한 번 시작하면 지속되는 시간과 통증의 강도

  • 오른쪽에만 고정되는지, 때로는 반대쪽에도 나타나는지

  • 구역, 빛과 소리 민감성, 시야 변화가 동반되는지

  • 얼굴과 팔다리의 감각 변화, 힘 빠짐, 말하기 어려움이 있는지

  • 최근 두통의 빈도와 강도, 양상이 달라졌는지

  • 복용 중인 예방약과 급성기 약, 진통제 사용일수


이미 MRI를 촬영했다고 해서 같은 검사를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과거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는 이유로 새롭게 생긴 신경학적 증상이나 뚜렷한 패턴 변화를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재검사 여부는 현재 증상과 신경학적 진찰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같은 쪽 얼굴의 이상감각은 지속시간과 발생 순서를 봅니다


이번 환자는 오른쪽 두통과 함께 오른쪽 얼굴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감각을 호소했고, 오른쪽 목의 경직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증상이 같은 쪽에 모여 있다는 사실은 진료에서 확인할 단서가 되지만, 그것만으로 목뼈의 특정 위치가 두통과 얼굴 감각 변화의 원인이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얼굴의 저림이나 이상감각은 편두통의 감각 전조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전조로 판단하려면 서서히 퍼지는지, 완전히 회복되는지, 두통 전후 어느 시점에 나타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몇 분 안에 갑자기 생긴 한쪽 얼굴 처짐이나 감각 저하, 팔이나 다리의 힘 빠짐,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은 평소 편두통의 일부로 단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감각 변화가 처음 생겼거나 이전보다 오래 지속되는 경우, 두통이 없을 때도 계속되는 경우에도 빠른 의료평가가 필요합니다.


진료 전에는 얼굴 어느 부위에서 시작해 어디로 퍼졌는지와 시작 시각, 회복 시각을 남겨두면 도움이 됩니다.

목 경직은 함께 평가하되 단일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편두통 발작 중 목이 뻣뻣하거나 아픈 사람도 있고, 별도의 목 문제가 두통과 함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목을 움직일 때 평소 두통이 뚜렷하게 재현되는지,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는지, 목 증상과 두통이 같은 흐름으로 변하는지를 나누어 살펴야 합니다.


오른쪽 목이 뻣뻣하고 오른쪽 머리가 아프다는 사실만으로 상부경추가 틀어져 편두통을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추의 기능적 상태는 관리가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있지만, 편두통의 임상 양상과 약 사용, 신경학적 증상에 대한 평가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편두통의 전반적인 진료 항목은 편두통 진료에서 확인하는 내용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매일 진통제를 복용했다면 약 이름보다 복용일수를 먼저 확인합니다

이 환자는 예방약과 함께 진통제를 매일 복용했지만 두통이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해졌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기록만으로 약이 두통을 악화시켰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급성기 약을 자주 사용하는 동안 두통도 잦아졌다면 약물과용두통 가능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기준은 한 번에 먹은 알약 수보다 한 달 중 약을 사용한 날짜 수와 약의 종류, 이런 사용이 이어진 기간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일반 진통제와 복합진통제, 트립탄 등은 과용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명과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약을 갑자기 끊거나 임의로 용량을 바꾸지 말고, 처방 의료진과 예방치료 및 감량 계획을 조정해야 합니다. 자세한 기준은 약물과용두통에서 확인하는 복용일수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2주 뒤 환자는 증상이 처음의 40% 정도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맥락한의원에서는 두통의 방향과 얼굴 감각 변화, 목의 기능적 상태, 약 사용 경과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진료 기록에는 목의 기능을 관리하는 치료와 한약치료를 진행하면서 약을 사용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날의 변화를 살핀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토요일 진료 뒤 평일과 다음 토요일에 치료를 이어갔고, 약 2주가 지난 시점에 환자는 “ 처음 증상의 40% 정도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전에는 진통제 없이 하루를 보내기 어려웠지만, 치료 주기 사이에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늘었다고도 보고했습니다.


이는 한 환자가 짧은 기간에 주관적으로 보고한 변화입니다.


같은 증상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 같은 치료 구성과 기간, 결과가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증상이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목의 상태가 편두통의 유일한 원인이었다고 입증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후에는 두통일수와 약 사용일수, 얼굴 감각 변화, 일상 기능을 계속 추적해야 경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바로 평가가 필요한 변화는 구분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과거 MRI가 정상이었다는 이유로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응급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 갑자기 시작해 수초에서 수분 안에 매우 심해진 두통

  • 한쪽 얼굴 처짐이나 팔다리 힘 빠짐, 말하기 어려움

  • 갑작스러운 시야 상실, 의식 변화 또는 경련

  • 고열과 심한 목 경직, 의식 저하가 함께 나타난 경우


두통이 늘 같은 쪽에 고정되면서 점차 잦아지거나 강해진 경우, 얼굴 이상감각이 새로 생기거나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 발작 양상이 이전과 뚜렷하게 달라진 경우에는 응급상황이 아니더라도 진료를 미루지 말고 빠르게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전에는 방향보다 전체 패턴을 기록해 보세요


한쪽 두통의 원인을 찾는 데에는 오른쪽이라는 방향만큼 시간과 동반 증상의 패턴이 중요합니다.


다음 내용을 한 달 정도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1. 두통이 있었던 날짜와 오른쪽에만 나타났는지 여부

  2. 통증 시작 시각과 끝난 시각, 가장 심한 강도

  3. 박동성인지, 조이는 느낌인지, 찌르는 느낌인지

  4. 구역, 빛과 소리 민감성, 시야 변화 여부

  5. 얼굴 이상감각이 시작된 시각과 퍼지는 방향, 회복 시각

  6. 목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두통이 달라졌는지

  7. 복용한 약 이름과 복용 날짜, 복용 뒤 변화

  8. 업무와 수면, 식사 같은 일상 기능에 미친 영향


MRI가 정상이어도 편두통은 충분히 평가하고 치료해야 할 질환입니다.


늘 오른쪽에 반복되는 통증이라면 특정 목뼈 하나를 원인으로 정하기보다, 두통의 임상 특징과 신경학적 증상, 약 사용, 목의 기능적 상태를 함께 살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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