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 증상과 원인
양쪽 관자놀이가 동시에 지끈거리면 어떤 두통 양상을 확인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을 질환별로 정리했습니다.
Q. 질문 내용
편두통 · 증상과 원인양쪽 관자놀이가 동시에 지끈거리면 어떤 두통 양상을 확인해야 하나요?

핵심 답변
양쪽 관자놀이가 동시에 지끈거린다고 해서 편두통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두통의 위치 하나보다 박동성인지 압박성인지, 움직일 때 심해지는지, 통증 강도와 지속 시간, 메스꺼움·빛·소리 민감 같은 동반 증상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을 조이는 듯하고 활동에 따라 크게 악화되지 않는 통증과, 욱신거리면서 활동 시 심해지고 메스꺼움이나 빛·소리 민감이 동반되는 통증은 서로 다른 두통 양상일 수 있으므로 구분해서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답변
양쪽 관자놀이가 동시에 아프다고 해서 편두통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편두통은 흔히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거나 지끈거리는 두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양쪽 관자놀이에 나타난다는 위치 하나만으로 편두통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양쪽 관자놀이가 동시에 아플 때는 어느 쪽이 아픈지보다
통증이 욱신거리거나 맥박 뛰듯 느껴지는지
조이거나 눌리는 느낌인지
통증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움직일 때 더 심해지는지
메스꺼움이나 빛·소리 민감이 함께 있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
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끈거림’이 실제로 박동성 통증인지 확인해보세요
환자분들이 표현하는 ‘지끈거린다’는 느낌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편두통을 확인할 때는 단순히 지끈거린다는 표현보다 맥박이 뛰는 것처럼 욱신욱신하는 박동성 통증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 박동에 맞춰 욱신거리는 느낌
걸을 때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더 불편함
움직이기 싫어지고 가만히 쉬고 싶은 정도의 통증
업무나 일상생활을 중단해야 할 정도의 통증
이라면 편두통에서 확인하는 통증 양상과 가까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머리 양쪽을 띠로 조이는 것처럼 압박하거나 묵직하게 누르는 느낌이고, 움직여도 크게 심해지지 않는다면 긴장형두통에서 나타나는 양상도 함께 구분해야 합니다.
양쪽이라는 위치보다 동반 증상이 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두통이 생길 때 다음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가 나는지
밝은 빛이 평소보다 불편한지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지
냄새에 예민해지는지
눈앞이 번쩍이거나 시야가 달라지는 증상이 있는지
두통이 시작되면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쉬고 싶은지
편두통은 두통의 위치 하나보다 통증의 성격과 강도, 활동에 따른 변화, 동반 증상을 함께 보면서 판단합니다.
따라서 양쪽 관자놀이가 아프더라도 이러한 특징이 반복된다면 편두통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도 기록해두세요
같은 양쪽 관자놀이 통증이라도 지속 시간에 따라 확인할 내용이 달라집니다.
다음처럼 기록하면 좋습니다.
시작한 시간
가장 심해진 시간
몇 시간 정도 지속되는지
자고 나면 좋아지는지
약을 복용하면 얼마나 지나서 달라지는지
하루에 여러 차례 생기는지
한 달에 며칠 정도 반복되는지
특히 예전에는 가끔 생기던 두통이 점점 자주 나타나거나, 한 달 중 두통이 있는 날이 늘어난다면 통증 위치뿐 아니라 빈도 변화도 함께 진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양쪽 관자놀이 통증이 항상 같은 형태인지도 중요합니다
한 사람에게 항상 하나의 두통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양쪽 관자놀이가 묵직하게 조이는 두통
이 있다가 일부 날에는
심하게 욱신거리면서 메스꺼움과 빛 민감이 동반되는 두통
이 따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모든 두통을 하나로 묶기보다 각각의 두통이
어디가 아픈지 → 어떤 느낌인지 → 얼마나 심한지 → 무엇이 동반되는지
를 구분해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관자놀이 두통은 ‘위치’보다 전체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양쪽 관자놀이가 동시에 지끈거린다면
양측 통증 여부 → 박동성인지 압박성인지 → 움직일 때 심해지는지 → 메스꺼움·빛·소리 민감이 있는지 → 지속 시간과 반복 빈도
순서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에 통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긴장형두통이라고 단정하거나, 반대로 지끈거린다는 표현만으로 편두통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여러 특징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