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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편두통으로 약 복용이 늘어난 20대, 5일간 통증이 지속된 사례

잦은 편두통으로 약 복용이 늘어난 20대, 5일간 통증이 지속된 사례




“ 이번에는 두통이 5일째 계속됐어요. 신경차단술도 받고 약도 먹었는데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편두통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도 여러 시간에서 하루 이상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경험하던 편두통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거나, 약을 복용했는데도 며칠째 통증이 끊이지 않는다면 단순히 “ 이번 편두통이 좀 오래가나 보다 ” 라고 넘기기보다 현재 상태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례의 20대 환자분도 약 8년 동안 잦은 편두통을 겪어왔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예방약과 급성기약을 사용해왔고 신경차단술까지 받았지만, 최근에는 편두통이 5일 연속 지속된 상태로 내원했습니다.

편두통은 원래 며칠까지 지속될 수 있나요?


국제두통질환분류(ICHD-3)에서 일반적인 무조짐편두통 발작은 치료하지 않았거나 치료가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 보통 4~72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편두통이 하루 이상 이어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비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72시간을 넘어서 심한 편두통 발작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ICHD-3에는 이전의 편두통과 비슷한 발작이면서도 72시간을 넘겨 지속되고, 통증이나 동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상태를 편두통지속상태라는 별도의 편두통 합병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통이 3일을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편두통지속상태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기존 편두통과 같은 양상인지, 약물 사용과 관련된 문제는 없는지, 다른 원인으로 더 잘 설명되는 두통은 아닌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환자는 최근 편두통이 5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환자분의 두통이 처음 시작된 것은 약 8년 전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여러 신경과와 대학병원을 다니면서 편두통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처음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했을 때는 발작 빈도가 줄어드는 변화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급성기에 복용하는 약의 횟수도 점차 늘어나 한 달에 약 5~6회까지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는 편두통이 5일 연속으로 지속됐습니다.


신경차단술을 받고 약을 복용했는데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계속됐고, 처음 내원했을 때는 극심한 편두통 때문에 제대로 앉아 있기조차 힘든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잦은 편두통을 겪어온 사람이라도 평소보다 한 번의 발작이 현저하게 길어졌다는 변화는 중요한 진료 정보가 됩니다.


편두통과 함께 속 울렁거림이나 구토가 반복되는 이유와 확인해야 할 점은 편두통 구토가 반복되고 속이 울렁거린다면? 8년 된 편두통 20대 사례에서 별도로 설명했습니다.

오래 아픈 것뿐 아니라 최근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이 환자분에게서는 단순히 “ 8년 된 편두통 ” 이라는 기간만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나타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 급성기약 복용 횟수가 증가함

  • 최근 편두통이 5일 연속 지속됨

  • 신경차단술과 약물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됨

  • 내원 당시 제대로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함


즉 기존부터 편두통이 있었다는 사실보다 최근 발작의 빈도·지속시간·약물 반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중요했습니다.


편두통이 오래된 분들도 이러한 변화를 기록해두면 진료 시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이 72시간 이상 계속되면 약만 더 먹으면 될까요?


편두통이 오래 지속된다고 해서 임의로 급성기약을 계속 추가하는 것이 항상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잦 편두통에서는 최근 어떤 약을 얼마나 자주 사용했는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ICHD-3에서도 72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편두통을 평가할 때 약물과용두통 등 다른 두통 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는 상황은 아닌지 구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편두통이 평소보다 오래 지속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약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복용 횟수만 늘리기보다 현재 두통의 양상을 다시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갑자기 이전과 전혀 다른 형태의 심한 두통이 생겼거나,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나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기존 편두통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통증은 왼쪽 관자놀이·정수리·이마를 중심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환자분의 편두통은 왼쪽 관자놀이와 정수리, 이마에서 가장 심했습니다.


통증은 눈과 얼굴 부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학적 검사에서는 상부경추가 좌측으로 치우쳐 있는 소견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다만 통증이 왼쪽에 있다는 이유로 상부경추 상태를 편두통의 단일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8년간의 편두통 경과, 최근 5일간 이어진 심한 발작, 약물 사용의 변화, 통증 위치와 이학적 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상부경추와 주변 근육 상태도 관리가 필요한 요소로 판단했습니다.

치료 후 편두통 빈도와 약 복용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환자분은 첫 주에 3회의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이후 거의 매일 괴롭히던 두통이 약 2~3일에 한 번 정도로 줄었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 강도도 처음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치료 2주차부터 4주차까지 편두통 발작은 한 차례 발생했습니다.


기존에는 한 달에 5~6회 정도 복용하던 트립탄도 이 기간에는 한 차례 복용했습니다.


이후 한 달 동안 치료를 이어가는 동안에는 두통이 없는 상태가 유지됐습니다.


이는 이번 환자 한 명에게서 확인된 실제 치료 경과입니다.


같은 기간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모든 편두통 환자에게 동일한 변화가 나타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편두통이 며칠째 계속될 때 확인해보세요.

평소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두통이 다시 찾아오는 것 자체는 낯선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환자분처럼 이전보다 발작이 길어지고 약을 사용했는데도 며칠째 통증이 지속된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번 두통이 몇 시간 또는 며칠째 지속되고 있는지

  • 평소 편두통과 같은 양상인지

  • 통증의 강도가 이전보다 심해졌는지

  • 급성기약을 얼마나 자주 복용하고 있는지

  • 약을 사용해도 통증이 다시 반복되는지

  • 구토 등 동반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운지

  •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증상이 함께 생겼는지


특히 72시간을 넘어 심한 편두통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평소 편두통의 연장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현재 상태를 다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도 핵심은 단순히 “ 8년 동안 편두통이 있었다 ” 는 사실이 아니라, 최근에는 약과 신경차단술 이후에도 한 번의 편두통이 5일 연속 지속될 정도로 양상이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래된 편두통일수록 익숙한 통증이라고 참고 넘기기보다, 발작의 빈도와 지속시간, 약물 반응이 달라지고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한 의학 근거

  •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CHD-3: Migraine without aura

  • 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CHD-3: Status migrainosus

  • American Migraine Foundation: What Is Status Migraino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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